본문 바로가기
주정뱅이

입문편#7 보드카

by ReRoW 2023. 9. 25.
반응형

보드카란 무었인가?

앱솔루트 보드카, 스미노프 보드카 등이 유명한데요 제조사 마다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보드카는 보통 곡물이나 감자 등을 발효 시킨 다음 증류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숙성은 짧게 가져가는 대신에 숯으로 즉 활성탄으로 술을 여과하고 또 기타 2~3가지 여과 과정을 거쳐서 냄새와 맛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그 후에 따로 숙성을 하지 않기 때문에 투명한 상태로 제품화가 됩니다. 제조 과정에서 여과를 여러번 하는 부분과 순수한 에탄올과 물만 있기때문에  우리나라 희석식 소주와 비슷하다고 볼수있습니다. 

보드카

칵테일로 사랑 받는 보드카

가장 정석인 보드카를 마시는 방법인 차갑게 식혔다 먹는것인데 이는 알골 도수 40%이상 되는 용액이 어는점은 -26.95정도 되고 차가울수록 맛이 좋아지기때문에 시원하게 마시는 칵테일 기주로 사랑 받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권에서는 보드카 마티니, 스크류드라이버, 모스코뮬 등 많은 칵테일에 기주로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1950년대에 이 모스크뮬이라는 칵테일이 미국에 대유행이 되면서 보드카가 점점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술이 되었습니다. 칵테일은 1970년대 80년대까지도 미국내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비싸고 올드해보이는 버번대신에 저렴하고 영해보이는 보드카의 판매량은 계속해서 증가했습니다. 보드카도 그후 인기가 감소하고 다시 증가하는 등락은 있었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많이 소비되는 술 중 하나입니다. 

  • 보드카티니 = 보드카 + 드라이베리무트(와인)
  • 블랙마티니 = 보드카 + 조니워커블랙(위스키)
  • 블랙러시안 = 보드카 + 깔루아밀크
  • 화이트러시안 = 블랙러시안 + 크림또는우유
  • 보드카토닉 = 보드카 + 토닉워터(+레몬or 라임)

 

보드카 원조국아닌 원조국

사실 보드카 하면 국제정서상 폴란드가 원조국이다 하지만 보드카하면 생각나는 나라는 러시아이다.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민간에서 사실상 화폐 대용으로도 쓰기도했고, 심지어 어느마을에선 현재에도 유효한 상황이라 급료를 지급할 돈이 없어 교직원들에게 돈 대신 보드카를 지급하여 반발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1인당 연간 알콜 소비량을 보면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지만 러시아는 항상 세계 탑급의 알콜 소비량을 자랑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이 초록병 소주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바로 보드카가 있죠. 러시아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타 유럽국가에 비해 거희 10년 이상 짧다고 합니다. 특히 10대 소년이 65세까지 살 확률은 소말리아나 에티오피아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 보다도 낮다고 하는데 그 원인은 보드카에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러시아 인들은 1년에 평균 18L의 보드카를 마신다고 하는데 이게 WHO 가 정한 최대 음주량은 2배라고 합니다. 18L를 750ml로 환산하면 24병. 보드카는 거의 40도가 넘는 독주이기 때문에 40도 넘는 술을 1년에 24병씩 마신다는 겁니다. 물론 소련체제 붕괴이후 무너진 의료공백이 문제라는 탓도 있지만 러시아의 경제력이나 국제적인 영향력을 감안하더라도 크게 낮은편입니다.

 

반응형

'주정뱅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문편#9 데낄라  (0) 2023.10.01
입문편#8 럼(Rum)  (0) 2023.09.28
입문편#6 진(Gin)  (0) 2023.09.24
입문편#5 브렌디  (0) 2023.09.24
입문편#4 위스키 마시는법:잔선택  (0) 2023.09.19